가루이자와에 전해지는 무형민속문화재 ‘추분절(追分節(추분마코우타・신노추분)’과 ‘구마노황대신사 다쓰카구라(熊野皇大神社太々神楽)(산미(散米), 천전(千箭), 까마귀 ( 烏)의 춤)’가 2023년 6월 27일에 가루이자와초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가루이자와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서 많은 여행자들이 왕래했다. 에도시대에 이르러 중산도가 정비되면서 험한 고갯길과 아사마네요시(浅間根腰)의 삼숙(三宿)이라 불리는 가루이자와주쿠(軽井沢宿)-쿠츠카케주쿠(沓掛宿)-오이분주쿠(追分宿)의 숙소 사이를 오가는 마부들 사이에서 일 노래 ‘오이분부시’가 탄생했습니다. 일노래는 산슈쿠의 여관에서 일하는 이이모리 여인들에 의해 샤미센, 북, 춤이 곁들여진 흥겨운 좌식 노래가 되어 연회나 축하하는 날에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노우타 조(追分馬子唄)・자시키우타 조(信濃追分)의 두 가지 ‘追分節’은 가도를 따라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가루이자와는 추분절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우스이 고개 정상에 시나노국(나가노현)과 우에노국(군마현)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신사 구마노곤겐(熊野権現, 우스이곤겐)은 에도시대에 많은 여행자들로 붐벼 신사를 중심으로 고갯길이 형성되어 번영을 누렸다. 이 신사에는 고갯길의 사가(社家)나 강(講)의 사람들에 의해 오래전부터 다쓰카구라(太刀神楽)가 계승되어 왔다. 메이지 시대 이후 나가노현 쪽을 구마노 황대신사, 군마현 쪽을 구마노 신사라고 부르게 되었지만, 현재도 계승되어 해마다 열리는 예대제에서 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마을 무형민속문화재 지정을 기념하여 무형민속문화재를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이 전시회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기획전 전단지 표면(PDF/441K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