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에는 여우, 텐과 같은 중형 포유류와 두더지, 쥐와 같은 소형 포유류뿐만 아니라 대형 북극곰, 일본 영양, 일본 사슴, 멧돼지, 멧돼지 등 일본 본토의 육지 대형 포유류가 모두 서식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먹이와 거처가 있는 풍요로운 숲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다. 이 풍요로운 환경을 남겨주기 위해서는 동물들과의 공존을 생각해야 한다.
희귀 동물로는 일본 영양(특별 천연기념물), 야메(천연기념물, 나가노현/환경성 준멸종위기), 오코조(나가노현/환경성 준멸종위기), 박쥐류(산박쥐/멸종위기Ⅱ류, 토끼박쥐/환경성 멸종위기종Ⅱ류, 나가노현 준멸종위기 등)도 있다. 박쥐류의 서식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일본 영양(소과)
- 북극곰
- 몸길이는 130cm 내외, 몸무게 60~100kg, 몸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에 하얀 초승달 모양의 무늬가 있다. 대형견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작은 경우가 많다. 눈은 별로 좋지 않지만 후각, 청각은 뛰어나다. 발톱도 발달해 나무를 잘 오른다.
몸집이 큰 곰은 먹이가 되는 산나물이나 열매 등이 풍부한 넓은 숲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아사마 산기슭에서 이어지는 숲, 별장지의 나무들, 팔풍산 계열의 산 등 녹색으로 연결된 가루이자와에서는 예로부터 사람 집 근처의 숲이나 별장지에서도 살았다. 최근에는 사람과 곰의 생활권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져 인명사고와 무분별한 방제를 방지하고 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도록 조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곰은 본래 소심한 성격으로 사람을 피해 생활한다. 우선 곰을 만나지 않기 위해 방울이나 라디오 등을 울려서 만남을 피한다. 곰이 활동하기 쉬운 야간이나 곰이 소리나 냄새를 구별하기 어려운 비오는 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반려견 산책 시에는 목줄을 풀어놓지 않도록 한다. 숨어있는 곰을 개가 쫓아내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외에 놓아둔 음식물 쓰레기나 개 사료 등을 관리하거나 밭에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곰이 사람 집 근처로 유인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 □ 일본 원숭이
- 80마리 전후의 큰 무리로 카루이자와 동내를 이동한다. 때로는 몇 마리의 수컷 원숭이가 떠나 원숭이가 되어 무리에서 벗어나 행동한다. 초목의 잎과 꽃, 열매를 찾아 낮에 행동하고, 밤은 나무 위에 네구라를 취한다. 관광객 등으로부터 먹이를 받으면 사람에게 익숙해지고, 심지어는 먹이를 찾아 사람을 덮치거나 인가에 들어가기도 한다. 원숭이와는 거리를 가지고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일본 다람쥐
- 마을의 짐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봄에 4마리 내외의 새끼를 낳고, 5월에는 부모와 함께 행동하는 한 뼘 정도 작은 새끼를 볼 수 있으며, 8~9월에는 오니그루미 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면 열매를 따러 오기 때문에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외 솔방울이나 도토리나무, 나무의 새싹, 잎, 버섯, 곤충 등도 먹는다. 둥지는 동굴에도 만들지만, 나무 위에 나뭇가지를 엮어 축구공만한 둥근 둥지를 만들기도 하는데, 잎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눈에 잘 띈다.
별장 마당을 뛰어다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개체 수가 줄어든 것 같다.
□ 외래종 동물
너구리와 하쿠비신이 다락방에 살고 번식하고 있다. 분뇨 피해나 병원균이나 기생충의 매개자로서, 사람에게 피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재래종의 너구리나 여우 등 중형 포유류와 경쟁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우려되고 있다.
- 야마네
- 몸길이 7㎝, 전체는 갈색으로 머리에서 등에 검은 띠가 있다. 야행성으로, 곤충이나 과실, 나무의 새싹도 먹는 잡식성. 10~4월에는 수동이나 낙엽 아래에서 동면한다.
- □ 어류
- 계류의 물고기인 이와나, 야마메, 카지카가 있지만, 하류에서는 아브라하야도 서식하고 분포를 넓히고 있다. 미나미카루이자와에서는 호토케도조(환경성/나가노현 멸종위기Ⅱ류)도 서식하고 있다.
- □는
- 충류 냉량한 기후이기 때문에 적지만, 뱀류로 6종, 일본 도마뱀이나 뱀은 햇볕이 잘 드는 곳 등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 □ 양서류
- 개구리 7종 외에 미나미카루이자와에서 하코네 산쇼우와 이모리도 서식한다.
- □ 곤충류
- 고산나비나 얼룩말의 동료 등 희귀한 곤충류도 서식한다. 발지의 겐지 보탈, 헤이케 보탈은 현지 자원봉사 단체에 의해 서식 환경을 정비되어 수를 늘리고 있으며, 6월 하순~7월 중순에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시오자와에서 반딧불 축제라는 제목으로 현지 청년단에 의한 반딧불 감상회도 행해져 새로운 반딧불 스포트가 되고 있다.